
2009년에 개봉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4번째 작품으로, 영화 원제는 Terminator Salvation, 구원이라는 부제를 달았습니다만, 한국에서는 미래 전쟁의 시작으로 개봉하였습니다.
원제 | Terminator Salvation |
감독 | 맥지 |
각본 | 존 D.브란카토, 마이클 페리스 |
음악 | 대니 엘프먼 |
장르 | 액션, SF, 포스트 아포칼립스 |
상영 시간 | 115분, 118분(감독판)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없는 터미네이터
3편 이후 미래전쟁을 배경으로 한 터미네이터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크리스찬 베일이 존 코너를 맡게 되면서 큰 기대를 모았으며,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주지사 활동으로 인하여 영화에 참여 할 수 없었던 유일한 터미네이터 영화입니다. 맥지 감독의 언론 플레이와 상당히 잘 뽑혔던 예고편으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만…
등장 인물
- 존 코너 (John Connor) – 크리스찬 베일(Christian Bale)이 연기한 존 코너는 인류의 저항군 지도자로서, 스카이넷과의 전쟁에서 인류를 지휘합니다. 그의 목표는 스카이넷을 물리치고 미래를 바꾸는 것입니다.
- 마커스 라이트 (Marcus Wright) – 샘 워싱턴(Sam Worthington)가 연기한 마커스는 미래에서 깨어난 사이보그로, 자신의 과거와 스카이넷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립니다. 그는 존 코너와 연결되며 이야기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 케이트 코너 (Kate Connor) – 케이트 코너는 존 코너의 아내로서, 인류의 운명을 함께 향해가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 블레어 윌리엄스 (Blair Williams) – 문 블러드굿(Moon Bloodgood)가 연기한 블레어 윌리엄스는 저항군의 요원으로 활약하며, 존 코너와 협력합니다.
- 카일 리스 (Kyle Reese) – 터미네이터 1 편에서 과거로 돌아가 사라 코너를 구한 카일 리스는 현재 젊은 청년으로 등장하며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줄거리
21세기 초, 군사방위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네트워크 ‘스카이넷’은 자각력이 생겨 인류가 자신을 파괴할 것을 예상하고 인류에 대한 핵공격을 감행했다. 살아남은 자들은 이를 ‘심판의 날’이라 불렀으며, 처참하게 파괴된 2018년 지구에는 기계 군단과 인간 저항군 사이의 악몽 같은 전쟁이 계속되고 있었다.
스카이넷은 인류 말살을 위해 터미네이터 군단을 만들었고, 보다 치명적인 터미네이터를 만들기 위해 인간들을 잡아다 생체 실험에 이용하고 있었다. 인간 저항군의 리더인 ‘존 코너’(크리스찬 베일)는 기계군단의 비밀을 캐기 위해 저항군 조직과 함께 ‘스카이넷’이 만든 실험 기지에 침투하지만, ‘스카이넷’이 만들어 놓은 함정으로 인해 부대원들을 모두 잃게 된다.
한편 ‘존 코너’의 침입으로 혼란해진 틈을 타 그 곳에 붙잡혀 있었던 ‘마커스 라이트’(샘 워싱턴)는 가까스로 실험기지에서 탈출하지만 그는 이미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 ‘마커스’는 흩어진 저항군 중 한 명인 ‘카일 리스’(안톤 옐친)를 만나 위험에서 벗어나지만, ‘카일 리스’는 곧 인간을 사냥하는 터미네이터 ‘하베스터’에게 잡혀 ‘스카이넷’의 본부로 끌려가고 만다. 한편 혼자 남게 된 ‘마커스’는 전투에서 불시착한 인간 저항군의 여전사 ‘블레어’(문 블러드굿)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인간 저항군의 캠프로 가게 되고 ‘존 코너’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존 코너’는 ‘마커스’의 정체를 의심하고 그를 심문하던 중, 그에게서 그토록 찾아헤메던 ‘카일 리스’의 행방을 듣게된다. ‘카일 리스’는 어머니 ‘사라 코너’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과거로 보내졌던 바로 그의 아버지 이름이었던 것! ‘존 코너’는 ‘카일 리스’를 구하지 못하면 인류의 미래에 커다란 비극이 닥칠 것이라는 어머니의 경고에 따라 ‘스카이넷’을 파괴하고 ‘카일 리스’를 구하기 위해 ‘마커스’와 손을 잡는다. 하지만 ‘스카이넷’에 잠입한 그들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영화 리뷰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주지사 활동으로 인하여 참여하지 않은 유일한 터미네이터 영화입니다. (CG로 얼굴은 등장하기는 했습니다). 기존 작품과는 다르게 미래 전쟁을 배경으로 새로운 관점과 시리즈 전통인 시간 여행이 등장하지 않는 가장 이질적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존 코너는 저항군의 지도자로, 스카이넷에 맞서 싸우고 있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배우의 이름 답게 존 코너의 카리스마를 잘 표현하였습니다만, 스토리가 마커스 중심으로 흘러가는 바람에 존 코너에게 집중이 되지 않은것은 조금 아쉬울 만한 대목입니다.
다만, 샘 워싱턴이 연기한 마커스는 새로운 캐릭터로, 자신의 과거와 목적을 찾아가며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그의 반전 스토리는 상당히 흥미롭고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며 스토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액션씬은 확실히 인상을 남기며, 전작들의 장면들을 오마주하며 원작을 존중하는 제작진이 디테일은 칭찬 받을만한 영화입니다. 개봉 당시 평가는 좋지 않았으나, 가장 최근에 개봉한 리부트격인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가 흥행과 스토리면에서도 곤두박질치며 재평가가 이뤄지는 영화이며, 개인적으로 터미네이터 3~6편 중 가장 인상깊고 재밌게 본 영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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